경조사 비용

부의금 금액 기준 정리 (관계별 얼마가 적당할까)

갑작스러운 부고 소식에 당황하지 않도록, 관계별 부의금 금액 기준과 봉투 쓰는 법을 정리했습니다.

최종 수정일: 2026.09.10

부의금은 상을 당한 유가족에게 전하는 조의의 표시입니다. 정해진 법칙은 없지만, 오랫동안 통용되어 온 대략적인 기준이 있어 참고하면 도움이 됩니다.

전통적으로 홀수(1, 3, 5, 7)는 양(陽)의 수, 짝수는 음(陰)의 수로 여겨져 왔습니다. 부의금뿐 아니라 축의금도 3만원, 5만원, 7만원처럼 홀수 단위로 내는 관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에는 10만원처럼 짝수라도 큰 액수는 무방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관계금액 기준
직장 동료, 지인5만원
친한 친구, 가까운 지인5만~10만원
사촌 등 친척10만원
형제자매, 부모의 직계 가족30만원 이상
직장 상사·거래처 (회사 명의)5만~10만원

참고  위 금액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며, 실제로는 고인·상주와의 친밀도, 지역 관례, 본인의 경제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성의를 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색 봉투를 사용하며, 앞면 중앙에 세로로 다음과 같은 문구 중 하나를 적습니다.

  • 부의(賻儀) — 가장 널리 쓰이는 표현
  • 근조(謹弔) — 삼가 조의를 표한다는 뜻
  • 추모(追慕), 애도(哀悼) — 비교적 부드러운 표현

봉투 뒷면 왼쪽 하단에는 본인의 이름을 세로로 적고, 회사·단체 명의라면 소속을 함께 적습니다.

부의금 봉투 앞면에 '부의' 문구를 쓴 예시
📷 부의금 봉투 작성 예시 /assets/images/gyeongjosa-biyong/buuigeum-bongtu.png
흰 봉투 앞면에 "부의"라고 세로로 적은 예시

장례식장에 도착하면 입구의 부의함(방명록 옆)에 부의금을 직접 전달하거나, 부의함에 봉투를 넣습니다. 조문을 마친 뒤 상주에게 짧게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일반적이며, 지나치게 긴 대화나 죽음의 원인을 캐묻는 질문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거리가 멀거나 사정상 직접 조문이 어려운 경우, 상주나 유가족에게 계좌번호를 물어 계좌 이체로 부의금을 대신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이체 시에는 보내는 사람의 이름을 명확히 표기하고, 별도로 문자나 메시지로 조의를 전하는 것이 예의입니다.

기본 관계별 기준 외에도 실제로는 상황에 따라 판단이 애매한 경우가 많습니다. 자주 헷갈리는 상황을 정리했습니다.

  • 여러 명이 함께 조문하는 경우 — 팀 전체가 한 봉투에 모아 내는 경우, 1인당 1만~2만원씩 모아 대표 명의로 전달하는 방식이 흔합니다.
  • 부모님을 대신해 조문하는 경우 — 부모님과의 친분 관계를 기준으로 금액을 정하되, 부모님 이름으로 봉투를 작성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여러 번 왕래가 있었던 경조사(결혼식 등)를 서로 챙겨온 사이 — 상대가 이전에 축의금을 낸 이력이 있다면,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은 수준으로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 조문은 못 가고 부의금만 보내는 경우 — 직접 조문하는 경우보다 조금 더 성의를 표하는 의미로 금액을 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참고  위 내용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관례를 정리한 것으로, 법적 기준이 아니며 지역·집안·직장 문화에 따라 차이가 클 수 있습니다.

  • 축의금과 부의금 봉투 문구를 혼동하는 경우 — "부의", "근조" 등은 조의를 표하는 문구이며, 결혼식의 "축 결혼"과 같은 축하 문구를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 헌 지폐나 구겨진 지폐를 그대로 넣는 경우 — 축의금과 달리 부의금은 새 지폐를 고집하지 않아도 무방하지만, 지나치게 훼손된 지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이름을 적지 않고 봉투만 전달하는 경우 — 상주가 추후 답례 인사를 챙기기 어려워지므로 반드시 이름을 적어야 합니다.
  • 금액을 짝수로 맞추는 경우 — 전통적으로 홀수 금액을 선호하지만, 10만원 이상의 큰 금액은 짝수라도 무방한 것이 일반적인 인식입니다.

Q. 결혼식에 안 갔던 사람의 장례에도 부의금을 내야 하나요?
관계에 따라 다르지만, 알고 지낸 사이라면 보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Q. 계좌 송금으로 보내도 되나요?
최근에는 계좌 이체도 널리 쓰이며, 상주가 문자로 계좌를 안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Q. 회사 동료의 부모상에는 얼마가 적당한가요?
보통 5만원에서 10만원 선이 무난합니다.

Q. 부의금 봉투는 미리 준비해가야 하나요?
가능하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지만, 장례식장 입구에 봉투가 비치된 경우도 많습니다.

Q. 조의금을 냈는데 답례품을 안 주면 실례인가요?
최근에는 답례품을 생략하는 장례식장도 많아, 실례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Q. 부의금 액수를 상주에게 미리 알려줘도 되나요?
일반적이지 않으며, 봉투에 이름만 적어 전달하는 것으로 충분합니다.